자동차 키 못 찾고 헤맨 날~

2020. 4. 4. 00:18집단상담 및 집단교육

2018년 10월 31일

 

자료 정리를 하다 보니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요즘 과부하가 되어 자꾸 실수를 하게 됩니다.

아침부터 자동차키를 찾다 못 찾고 택시로 왕복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택시가 필요한 시간에 도착했던 것이지요. 아침에 택시 잡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데, 나름 운이 좋은 날이네요.

 

책시를 타고 집으로 오다 생각해보니 다 찾아 보았는데 어제 입었던 외투가 오늘 입은 외투와 다르다는 것을 놓치고 있었던 거네요. 그래서 집에 도착하자 마자 어제 입던 외투를 찾아 주머니에 손을 넣어 보니 무언가 잡히네요. 역시 여기에 있었네~~

찾은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의왕으로 출발했습니다.

 

 

오전 4교시는 초등학교에서 2반 2시간씩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은 놀이 활동에 집중을 잘 해 주고 규칙을 잘 따라 주었습니다.

블럭 수업을 하는 학교라서 잠시 복지실로 이용하려는데 집단상담시간에 눈에 띄었던 아이가 화장실에 들어가고, 그 뒤에 다른 아이가 '쾅' 소리를 내며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급하게 담임선생님께 상황을 전달하고,

복지실에서 잠깐 쉬다,

3~4교시 집단상담 운영중에 게임을 하다 지기 싫다며 울기 시작하하더니 수업이 끝날때까지 눈을 감고 그냥 우는 소리를 내기만 하고 눈도 안 뜨고 있었습니다.

담임교사 말로는 아이가 그동안 3번 정도 같은 문제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보시기에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 주는 유형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는 어릴적부터 때를 쓰고 모르쇠하며 지냈던 시간이 학습되어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나오는 것으로 보였으며, 자기 욕구를 위해서 어른들과도 충분히 힘겨루기를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부모교육과 아이의 개인상담을 안내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드렸지만, 학부모들의 관심이 그 정도는

아니것을로 보인다고 말으 드도 마음이 더 무거워졌습니다.

 

수업에서의 불편함을 뒤로 하고 그런 아이들을 보면

저의 마음도 무거워집니다. 30명 집단 교육을 진행하면서 그런 아이들까지 세심히 보기는 어려운데

그런 아이들을 의외로 많이 만나게 됩니다.

 

특히 1학년 담임교사들의 하루를 보면 쉬는 시간까지 긴장의 연속입니다. 아이들 다투는 문제도 있겠지만 잘 지내다가도 다쳐오는 경우도 많고, 아직은 학령기의 정서 수준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다 집으로 오는 책시에서 말 한마디 안하다고 차분히 있다 문득 답이 나오네요.

아차 어제 입은 옷은 다른 외투~

그렇게 키를 찾아 의왕 또래 특강을 위해 고등학교로 가는데 의왕휴게소 고속도로 출구에서 하이패스로 가서 요금을 내지 않고 그냥 빠졌네요. 고딩들과 이런저런 활동을 하고 오다 역시 이번에는 화물차 출구로 가서 뒤의 화물차가 뿌웅~ 하며 화를 내네요.

 

그렇게 하루 일과를 스펙타클하게 보내고 집에오는 다음주에 가녀갈 필리핀 짐이 한가득 왔네요. 거기에 후라이팬까지 주문 해도 되는지 물어보아 그냥 거절 카드를 썼습니다.

 

너무 바쁘니 자꾸 놓치고 힘이 드는 일은 회피하고 싶네요.

 

전송중...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집단상담 #놀이 #놀이활동 #사회성 #나전달법 #활동 #풍선놀이 #개구리 보드반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