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흰머리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2020. 4. 18. 02:10생생정보

당신의 흰머리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2014년 대학원 석사 과정 논문과 함께 졸업 준비에

프리랜서로 일을 하며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없던 머리가 더욱 민둥산이 되고

흰 둥지로 변하기 시작해서

염색을 꾸준히 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가을에 염색한 이후 한 번도 하지 않은 지금의 머리 상태는

 

 

실제 머리는 흰머리가 심하네요.

이렇게 흰머리가 많아졌습니다. 제가 머리만 늙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알아봅니다. 흰머리는 왜 생길까요?



"흰머리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이다. 머리카락 색은 모낭 속 멜라닌 세포가 결정한다. 세포는 멜라닌 색소를 합성하는데 색소의 양이 많을수록 머리색이 짙어진다. 나이가 들수록 머리카락이 하얗게 나는 이유는 멜라닌을 합성하는 멜라닌 세포의 수가 줄고 그 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KISTI의 과학향기 제2219호

 

→ 서양인은 30대 중반, 동양인은 30대 후반, 아프리카인은 가장 늦은 40대 중반에

   생기기 시작

→ 흰머리는 옆머리 정수리 - 뒷머리 -코털- 콧수염과 턱수염 - 눈썹

→ 겨드랑이나 가슴. 음부 등의 털의 색은 변하는 경우가 거의 없음!

 

■ 흰머리와 ‘새치’ 비교하기

   ▶ 머리카락 색은 모근에 있는 색소 세포(멜라닌 세포)에 의해 정해짐

   ▶ 젊을 땐 색소 세포 수도 많고 색을 분비하는 기능이 활발해 본래의 머리색이 잘 유지.

      20대부터 서서히 색소 세포 수가 줄어들고, 그 기능도 떨어지며, 색소 공급이 잘 되지

      않아 머리카락이 본래의 색을 잃고, 흰머리가 됨!

   ▶ 빛 반사에 따라 은색으로도 보이므로 은발 또는 그레이 헤어라하고,

       흰머리가 검은 머리보다 굵어 보이는데, 이는 흰머리가 검은 머리카락보다

       도드라지게 보이기 착시 현상이다! 출처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 흔히 젊은 사람에게서 나-는 흰머리를 ‘새치’라 함. 이는 속칭일 뿐 의학적으로

       흰머리와 동의어!

   ▶ 노화가 아니더라도 흰머리가 나는 원인은 다양 - 20대부터 흰머리가 나서 염색하는

      친구들이 한두 명씩은 주변에 있다.

   ▶ 갑상선 기능 항진 또는 저하증 같은 호르몬 이상의 원인

      악성빈혈, 골감소증, 당뇨병, 신장병 등의 질환이 흰머리를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

  ▶ 가족력의 영향 - 시댁의 형님이 20대부터 흰머리로 염색을 했다고 하는데

      그분의 딸인 조카가 20대부터 흰머리로 염색을 하고 있다.

      이른 나이에 흰머리(새치)가 난 사람이라면 부모 중 한 사람은 같은 경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음!

※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흰머리가 난 경우, 특이 질환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를 곡 꼭 필요함!!!

  ▶ 부분 백발 - 백모증(poliosis), 바르덴부르그증후군, 부분백색증, 티체증후군,

       알레잔드리니증후군, 신경섬유종증, 결절경화증 등의 증상으로 나타남!

 

'조성진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20대에 흰머리가 나더라도 10가닥 미만이면 정상이지만, 흰머리가 전체 3분의 1 이상이어서 눈으로 확연히 보일 정도라면 병원 진료를 한 번쯤은 받아볼 필요가 있다. 또 초등학생이 흰머리가 생기기도 한다. 대부분 큰 이상은 없지만, 눈으로 보일 정도로 흰머리가 많다면 병원에서 특정 질환이 없는지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 흰머리는 스트레스 때문인가요?

- '마리 앙투아네트 증후군' 증거는 미흡하다!

* 프랑스 혁명 후 국고 낭비 죄와 반혁명죄로 처형된 마리 앙투아네트!

37살 젊은 나이에 단두대에 오르기 전, 극심한 스트레스로 하룻밤 사이 백발이

됐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에서 나온 말이 '마리 앙투아네트 증후군'!

* 문재인 대통령도 1987년 제13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끝난 뒤에 스트레스로

3주가량 몸살을 앓는데 그때 머리가 하얗게 셌다고 함!

* 미국 대통령 후보 존 매케인도 베트남 전쟁 때 포로로 잡혀서 고문을 당한 후

머리가 되었다고 함!

출처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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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2014년 논문을 쓰며 늘어난 것은 빠지는 머리와 흰머리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음

- 스트레스도 원인 : 흰머리를 유발한다는 직접적인 연관성과 기전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스트레스는 혈액 순환의 장애를 일으키고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을 분비시켜

   머리카락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모근의 혈관을 수축시키게 된다.

- 스트레스의 원인 해결 후 검은 머리로 돌아올까 - 안타깝게도 한번 난 흰머리가 검은

   머리로 날 확률은 매우 낮다. 그래서 2014년 이후 흰머리가 줄지 않고 늘고 있는

   거였네요.

- 스트레스로 생기는 활성산소가 노화를 촉진! 흰머리도 빨리 생길 것이라는 정황은 높다!

- 미국 볼티모어에 있는 시나이병원의 타일러 사이멧 가정의학과장은 입원 환자

  가운데 흰머리를 가진 사람 대상으로 소규모 연구 진행 - 사이멧 과장은 “2~3년

   동안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은 빨리 흰머리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흰머리 발생 시기는) 유전적인 원인도 있지만, 스트레스나 생활습관으로 5~10년 차이가 난다"라고 밝혔다.

 


■ 어린 시절 부모님의 흰머리를 뽑으며 용돈을 받은 적이 있는데,

    흰머리 뽑을수록 많이 난다는 말은 정말인가요?

   - 3년 전만 해도 아들들에게 흰머리를 뽑아 달라고는 했는데, 그럴 때마다 남편이 옆에서

     흰머리는 뽑을수록 많이 난다며 뽑지 말라고 말렸는데 사실일까요?

→ 다행히 틀린 말입니다. 흰머리는 뽑은 만큼만 다시 난다고 합니다.

    모낭 하나에는 한 개의 머리카락만 나오기 때문에 하나를 뽑았다고 해서

    그 자리에 2~3개의 흰머리가 나오지는 않지만, 흰머리를 뽑아도 모근은

    두피 아래 그대로 있기 때문에 다시 흰머리가 나게 됩니다.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연구팀은 2009~15년 피부반응검사로 확인된 염색약 알레르기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머리염색약과 접촉성 알레르기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염색약 알레르기는 50세 이상에서 흔하게 관찰됐다. 가장 흔한 증상은 가려움증, 따끔거림, 건조함 순이다. 또 반점, 판(피부가 솟아오름), 각질, 진물도 동반됐다. 증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얼굴(57.1%)이었고, 그다음으로는 두피, 목, 몸통, 손이었다. 염색약 사용이 많을수록 알레르기 발생 범위가 넓어졌고 알레르기가 전신에서 발생할 가능성도 커졌다. 특히 환자의 80%는 피부반응검사를 통해 염색약 알레르기가 있음을 알았지만 28.6%만이 염색약 사용을 중단했다."

출처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염색은 탈모의 원인!

- 염색 시 사용하는 염료의 주성분은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

- 모발의 단백질을 파괴해 머리카락을 가늘게 만들고, 염료가 모공을 통해

  모근까지 손상시키기 때문에 잦은 염색은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 탈모가 있는 사람은 흰머리가 나더라도 염색은 금기 사항!!

- 염색은 가능한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해야 한다면 전체가 아닌 부분으로

   하고 염색약이 두피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 머리카락 색과 눈썹 색을 맞추기 위해 눈썹도 함께 염색하는 경우는 가급적 피해함!

   * 눈썹과 콧수염, 입 주변은 두피보다 화학 성분에 민감한 부위로, 염색약에

    들어있는 암모니아는 알칼리성으로 두통과 시력저하, 결막염 등을 유발!

   * 염색약이 눈 표면에 닿을 경우 눈꺼풀에 염증이 생기는 등 안구 질환이 생길

     수 있음!

▶평소 두피 마사지 등을 통한 혈액순환의 원활함,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휴식 등을 통해 모근으로 영양분이 충분히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

 

출처 : 제2219호글 : 이화영 과학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