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 쌓기 활동

2020. 4. 3. 17:00집단상담 및 집단교육

2019년 7월 24일

오늘까지 1~6학년 1개 반씩 있는 학교 프로그램 진행을 하고 급식을 먹는데 아이들이 계속 아는 척을 해 주고 있습니다. 몇 년 만에 온 시골의 작은 학교는 스클 버스가 따로 운행이 되어 아이들이 일찍 등교하는 아이 들이 많다고 합니다.

어떤 친구는 자기를 아는 척 해 달라고. 얼굴을 코 앞까지 대고 반가워하며 인사를 건네기도 하네요!

작은 학교 친구들이 가장 큰 장점은 '순~하다.'입니다. 도시의 빠름보다는 '느림'의 징점을 알고 기다려주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점심 먹는 시간까지 표정 관리를 하고 오후 일정을 마치고 왔습니다.

3GO꿈의 학교로 출발하여 오늘은 종이컵 쌓기를 신체 및 협동 활동으로 운영했습니다. 몇 주를 생각하고 표현하고 발표하기 활동을 했더니,
아이들 몸이 간질 간질해서 놀고 싶어 하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종이컵 활동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활동입니다. 일정 방법을 알려주고 규칙을 설명하고 나면 아이들은 스스로 역할을 찾아 마음을 모아 정성을 쏟기 시작합니다.

물론 활동을 하다 보면 다른 친구와 갈등을 보이는 친구들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이제 다들 인정하시지요?

너 때문에 떨어졌잖아, 너 혼자 종이컵 다 가져가면 어떻게 해, 왜 너만 하는데, 너는 좀 가만히 좀 있어~~ 등등의 말이 나올 수 있으니 아이들 활동을 잘 지켜보고 중애 해 주소야 합니다.


어떤 친구는 쌓은 종이컵이 무너지면 화를 내지만, 어떤 친구는 쌓은 종이컵을 보고 환호성을 지르는 경우가 생기면 둘의 갈등이 촉발되기도 합니다.

종이컵 성 쌓기의 장점은 끝날 때가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언제 무너질지 모르기 때문에 초반 뒤쳐진 친구들이 충분히 따라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활동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