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올티가스 현재(2020. 4. 6.)

2020. 4. 7. 01:21생생정보

오늘은 마닐라 올티가스에서 보내준 몇 장의 사진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얼마 전 제가 있는 보니파시오의 단독방에서 소독제와 알코올 등을 비싼 가격에 팔았던

한국인 마트의 한국 매니저가 현지 경찰에 연행되는 일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

 

현지에 있는 동생네 가족이 걱정스럽기는 했으나,

 

한국의 카페 등이 일상생활을 공유하듯 그쪽 단독방에도 중고거래 등 여러 가지 일상이

진행되는 것으로 봐서는

 

조심은 하지만,

외부 접촉을 많이 하지 않은 교민들은 아직

피해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1. 모든 업무가 중단된 상태라 비어 있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손소독제 준비

2. 토요일 능동의 황금 코다리 갔을 때 손소독을 하지 않으면 입장 불가라고 했는데,

필리핀 올티가스 내에서는 손소독하고 입장하는 것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 복잡한 도심의 거리로 길이 거의 막혀 있던 곳인데 도로도 한가하고, 주차장도 한가합니다.

자동차 사이로 자전거를 타는 여유

 

4. 자전거를 타는 분이 보여서

사진을 확대해서 보니 마스크를 끼고 다니네요.

 

* 제가 일회용 마스크를 계속 사니까 저희 집 남자들이 왜 그렇게 자꾸 사는지 묻습니다.

더워지면 kf 숨쉬기 힘들다고 해서~~

 

그러자 큰 아들이 말을 하네요.

 

"저는 어차피 필리핀에서도 kf만 쓰고 다녔던 거라, 한국에서도 그냥 kf만 쓸래요."

 

저희 집 아들들 무뎌서 그런지 kf 마스크 쓰면 안 벗고 잘 버티네요.

자기애적 성향이 있는 분들이라 잔소리 안 해도 그 부분은 지켜주니 제가 한결 편안합니다.

 

* 학교에 가면 선생님들과 아이들은 저희가 걱정하는 것보다 훨씬 잘 하는 게 많습니다.

염려가 되어 못하게 하지 말고, 실수를 하더라도 도전할 수 있게 해 주면 어떨까 합니다.

 

제가 첫째와 둘째를 양육하며 둘째는 무조건 해 주는 게 많았더니,

문제 해결 능력이 점점 부족해지는 것 같아,

 

코로나19로 어쩔 수 없이 붙어 있는 지금,

시간도 많으니 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있습니다.

 

우리 기다려주기 한 번 도전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