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리릭 불고기~ 2020. 4. 14. 10분 완성 불고기

2020. 4. 14. 20:58행복한 일상

종일 상담을 끝내고 집에 와서 블로그 작업을 하고 있으니,

큰 아이가 작은 아이를 재촉해 재활용 준비를 합니다.

 

설거지는 그대로 있었지만, 그래도 동생 챙겨 밥 먹이고 숙제 시키고는

투덜거리는 동생 챙겨 재활용까지 하는 모습을 보니,

 

7년 전 학교 전문상담사를 하며 대학원을 다닐 때,

저녁을 챙겨 두고 가면 초5학년 큰아들이 작은 아이 밥 챙겨주는 덕분에

대학원 졸업을 했었는데.....

 

그런 일이 또 없을 것 같았는데,

코로나19로 강제 귀국을 한 큰 아이가 엄마 도우미를 해 주니

든든하네요.

 

두 아들이 재활용을 뚝딱하고 해결해 준 덕분에 저는 아이들이 나간 틈을 이용해

불고기를 완성해 보았습니다.

 

성의 없어 보이지만 10분 만에 완성된 불고기를 아이들이 다행스럽게 맛있게 먹어주네요.

 


 

 

 

1. 고기를 성의 없이 팬에 놓고, 얇게 잘라줍니다.

2.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간장을 섞어 볶아줍니다.

   (간장은 마음 내키는 만큼만 넣었어요.)

 


 

 

3. 야채와 약간의 설탕, 마늘을 넣고 볶아줍니다.

간을 맞추어야 하지만~ 저는 그냥 아들들을 부릅니다.

어차피 먹어야 하는 아이들인지라~

둘이 입맛이 달라 단짠을 요청하는 작은아들과 달리 담백한 맛을

요청하는 첫째....

그럴 때는 제 마음대로 마무리합니다.


 

 

 

 

4. 후추 약간, 청양고추, 올리고당, 참기름을 넣고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하루는 이렇게 가족들의 만족 점수를 높이며 마무리되어 갑니다.

 

불고기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아요. 도전해 보세요~